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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 스토리, 세계관, 감상평

by INFORMIX 2025. 2. 25.

스토리

주인공 존 윅(키아누 리브스) 은 한때 전설적인 킬러였지만, 사랑하는 아내 헬렌을 만나면서 범죄 조직을 떠나 평범한 삶을 살기로 한다. 하지만 어느 날, 헬렌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존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존윅 영화포스터

아내는 죽기 전에 존이 혼자가 되지 않도록 귀여운 강아지 데이지를 선물로 남긴다. 존은 데이지와 함께하며 아내의 부재를 견디려 하지만, 어느 날 주유소에서 러시아 마피아 보스 비고 타소프의 아들 이오세프 와 마주친다. 이오세프는 존의 머슬카(1969년식 포드 머스탱 마크 1) 를 탐내며 팔라고 하지만, 존은 무시하고 떠난다.

하지만 이오세프는 존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부하들과 함께 존의 집을 습격해 차를 훔치고, 존이 가장 소중히 여기던 강아지 데이지를 무참히 죽인다. 강아지는 아내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기에, 존은 극도로 분노하고, 결국 다시 킬러의 삶으로 돌아가 복수를 결심한다.

이오세프는 범죄 조직의 힘을 믿고 도망치지만, 아버지 비고는 존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고 있었다. 존 윅은 한때 ‘바바 야가(Boogeyman, 밤에 아이들을 데려가는 괴물)’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킬러였고, 조직에서 빠져나올 때도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며 떠난 전설적인 인물이었기때문이다.

비고는 존을 막기 위해 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킬러들을 고용하지만, 존은 차례로 그들을 처치하고 범죄 호텔 ‘컨티넨탈’에서 단서를 찾아 이오세프의 위치를 알아낸다. 결국 이오세프를 찾아내 차가운 복수를 실행한다.

 

세계관

법이 다른 세상

이 영화에서 경찰, 일반시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킬러들이 존재할 뿐이다. 

1. 금화
영화 초반에 존윅이 복수를 위해 지하실에서 무기를 꺼낼 때 금화를 챙기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돈이 필요해서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금화는 돈의 목적을 뛰어넘는 킬러들의 페이 수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의뢰를 요구하거나 해결했을 때 거래되는 화폐로 쓰이고 호텔에서 거래되기도 한다. 그 호텔은 바로 콘티넨탈 호텔이다.

2. 콘티넨탈 호텔
금화로 거래되는 이곳은 킬러들의 휴식공간이자 쉼터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킬러들 간의 싸움이 허용되지 않는다. 만약 이를 어긴다면 죽음으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또한 이 호텔의 지배인은 윈스턴이라는 사내이다. 이 사내는 존윅을 상당히 신뢰하지만 중립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결국 존윅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호텔의 규칙을 어기고 쫓기는 도망자의 신세가 된다.
호텔 지배인 윈스턴은 약간의 편의를 봐줘 존윅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주게 되는데 이것은 규칙을 어긴 행위로 간주되어 심판관에 의한 감사를 받게 된다.
호텔 측에서는 존윅을 수배자로 결정하여 모든 킬러들이 존윅을 쫓기 시작한다.

3. 하이테이블
심판관이 등장하여 또 다른 배경이 존재할 수 있다는 설정을 하게 된다.
결국 존윅 스리즈에서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이테이블이라는 집단이다.
이 집단은 모든 킬러들을 관리하고 조직하고 운영하는 집단으로 배일에 쌓여있는 곳이다.
심판관은 호텔 지배인과 존윅이 규칙을 어겼다고 판단하여 이들을 처단하기로 결정한다.
존윅은 결국 하이테이블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된다.

 

감상평

이 영화는 평범한 한 남자에서 연필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전설의 킬러 존윅의 부활을 알리는 사건을 다룬다.

자신의 아내를 잃고, 아끼던 자동차를 잃고, 또한 아내가 선물한 소중한 강아지 마저 죽게 되자 존윅은 그동안 묻어두었던 자신의 과거를 꺼내게 되고 그 사실을 안 적은 전설의 킬러 존윅의 무서움을 설명할 때는 만화와 같은 단순한 설정에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된다. 적들을 어떻게 처치할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에 부응하는 화려한 액션이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중년이 된 주인공이 힘들어하며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때는 안타까우면서도 왠지 뭉클함마저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러한 쾌감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잔인함을 동반하여 이런 부류를 싫어하는 관객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듯하다.

그리고 평범한 세계관이 아닌 독특한 세계관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콘티넨탈호텔과 금화 등 킬러들만의 규칙과 행동들이 현실성과 다소 동떨어진 세계이지만 또한 그럼으로써 경찰, 공권력등 개입이 왜 없을까 하는 그런 구차한 생각들을 깨끗하게 날려버린다. 즉, 존윅의 세계는 그냥 킬러들의 세계일 뿐이다. 그들이 시민이고 그들이 주인공들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궁금증을 사라지게 만든다.

또한 영화의 끝은 존윅 2편을 예고하고 있어 그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액션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다.